일본 동북 지역의 영봉(霊峰) 중 하나인 자오연봉의 동쪽 기슭, 미야기현 남서부에 위치한 자오(蔵王町)는, 그 전역이 2025년 1월에 "자오 지오 파크"로서, 일본 지오 파크 인증을 받았다. 자오・도갓타 온천 코스는 에도시대부터 번성해 온 자오・도갓타 온천가 중심에 있는 「자오 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하는데, 관광객을 맞이하는 상점가를 지나, 자오연봉과 온천가의 거리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로 발걸음을 옮긴다. 자오 도갓타 온천의 상징인 「코케시바시(こけし橋)」 부터 강을 따라 마츠카와 사이클링로드가 정비되어 있으며, 봄에는 벚꽃길과 눈 덮인 자오연봉의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미야기 자오 코케시관' 은 도호쿠 각지에서 발전한 전통 코케시 인형이 전시되어 있는 관광시설로, 서쪽에는 미야기현 오가와라 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습의 일환으로 정비한 '이코이노모리(휴식의 숲)' 가 있다. 그 길을 지나면 역사와 정취가 살아있는 목공예 장인들이 살고 있는 '코케시노사토(こけしの里)' 에 이르게 되는데, 이 마을은, 일본 동북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코케시 인형을 만들어 온 지역 중 하나로, 목공예 장인을 신으로 모신 '고레타카 신사(惟喬神社)' 가 있다. 이 신사에서는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자연과 삶이 맞닿은 밭 사이 길을 따라가면, 해발 약 550m의 자오 하트랜드에 도착하면, 드넓은 목초지를 걸으며 자오연봉과 도갓타 온천이 한눈에 보이는 360도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종점인 자오 낙농센터 치즈 캐빈은 공장 옆 직판장으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는 자오 치즈를 맛볼 수 있고, 마을 특산품 판매 코너와 초여름에 꽃 피우는 장미 정원이 부지 내에 있어, 매우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도갓타 온천 연기, 운치 있는 마을의 역사,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만날 수 있는 코스.
자오마치 관광물산 협회・자오 관광 가이드 WEB
자오에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숙박 시설과 지역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자오 관광협회와 '자오관광가이드WEB'을 체크 해보자.
일본내에서도 브랜드로 인정 받은 '자오치즈'는 자오 산록의 나노카하라 고원의 숲에 둘러쌓인 광대한 목장에서 쑥쑥 자란 소들이 양질의 우유를 정성들여 짜내어 만든 치즈. 종류도 풍부해서 선물하기도 좋다.
도갓타 전통 코케시(遠刈田伝統こけし)는 머리에 붉은 방사형 장식과 겹국화 무늬의 몸통이 특징인, 고운 얼굴빛이 매력적인 전통 공예품. 최근에는 젊은 장인들이 만든 창작 코케시 인형도 인기가 있다.
자오에서 탄생한, 미야기를 대표하는 돼지고기 브랜드. 자연이 풍요로운 자오의 대지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라기 때문에, 돼지고기 본연의 깊고 고소한 지방 맛이 좋다. 자오 마을 곳곳의 음식점에서도 JAPAN X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미야기현내에서도 손꼽히는 생산량을 자랑하는 미야기 자오의 배는, 웅대한 자오연봉의 은혜를 받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농가의 정성으로 자란다. 8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다양한 품종이 수확되며, 제철에는 농가 직판장에서 구입하거나 배 따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자오의 배 이외에도, 자오에는 자연이 길러낸 다양한 농산물이 있다.자오연봉의 눈 녹은 물로 자란 쌀과 비옥한 땅에서 자란 토란, 사육 방식이 독특한 브랜드 달걀 등은 모두 미야기 자오 브랜드로 지정되어 있다.
자오연봉의 동쪽 기슭에 펼쳐진 자오 지오파크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대지 위에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화산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가 새겨져 있으며, 지구가 남긴 ‘대지의 유산’을 미래에 전하기 위해, 지역 자원을 보존하며 교육과 관광에 활용하고 있다.
자오 지오파크를 둘러볼 때의 출발점이 되는 시설. 지역의 명소를 소개하는 전시 패널과, 자오 산정상에서 볼 수 있는 암석 표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자오의 상징인 칼데라 호수 ‘오카마’는 고시키다케(五色岳)의 화구로서, 약 800년 전부터 활동중이다.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기 때문에 ‘오색늪(五色沼)’이라고도 불리며, 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색을 볼 수 있다.
도갓타 온천에서 오카마로 이어지는 산악도로 ‘자오 에코라인(蔵王エコーライン)’에는 일본 100대 폭포 중 하나인 ‘타키미다이(滝見台)’, 고산식물 코마쿠사(駒草) 의 군락지 ‘코마쿠사다이라(駒草平)’ 등 뷰포인트가 유명하다. (※11월 초순부터 4월 하순까지는 겨울철 통행 금지)
문의
자오마치 농림관광과
TEL. 0224-33-2215
※11월 하순~4월 상순 까지 동절기 기간중 코스를 폐쇄 합니다.
※곰이 살고 있는 지역이므로, 곰을 만났을 때 기본적인 대처 방법을 가지고, 주의 해서 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