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은 일본 동북지방의 관문으로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의 혜택을 입은 곳이다.태평양에 자리 잡은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해가 뜨고 지는 풍광이 빼어나 일본 삼경의 하나로 꼽히는 마쓰시마가 있는 지역이다. 미야기현 서쪽으로는 자오우·후나가타·쿠리코마등의 산맥, 중앙부에는 풍요로운 전원지대가 펼쳐져 있어, 미야기현은 사계절 내내 자연의수려함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재까지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미야기현은 큰 상처를 입었다. 사람들은 절망과슬픔을 안고 살아야 했지만, 황폐했던 숲에선 새파랗게 어린 죽순이 돋아나기 시작했다.많은 생명을 삼켰던 바다는 다시 평화를 선물하는 존재가 되었고, 숲길도 과거의 아름다움을 회복하고 있다. 자연이 스스로 치유해가는 과정을 경험한 미야기현 사람들은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자연’이라는 보물을 세상에, 미래에 전하고 싶어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문을 두드렸다.길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고, 제주올레는 미야기현과 손잡고 규슈·몽골에 이은 제주올레의세 번째 해외 자매의 길 미야기올레를 시작한다. 미야기올레는 태평양을 바라보며 걷는 웅장한 해안길과 푸르른 숲길, 지역주민과 직접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마을길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제주올레와 규슈올레를 쏙 빼닮았으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제주올레나규슈올레가 아기자기한 여성적 매력을 가졌다면, 미야기올레는 씩씩하고 장엄한 남성미로가슴을 파고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모든 올레길이그러하듯, 이 길 역시 치유와 상생의 정신에 잘 부합하는 길로 이어졌다.
한국 제주도에서 시작된 도보여행길 ‘올레’가 미야기현에도 열렸다. 올레는 제주어로 ‘큰길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 는데, 걷는 길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면서 미야기올레로 확장되었 다. 제주어 ‘올레’를 미야기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며, 코스개발 자문 과 길 표식 디자인을 (사)제주올레가 제공했다. 올레의 매력은 해안, 숲, 마을, 시장의 골목을 즐기며 느긋하게 걷는 데 있다. 미야기올레는 일본 동북지방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일본 삼대 여장 으로 손꼽히는 풍성한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먹거리를 놀멍 쉬멍 먹 을멍 걸으멍 즐기는 아름다운 도보여행 길이다.
미야기현 경제상공관광부 관광과 +81-(0)22-211-2755(일본어 가능)
미야기현 서울사무소 +82-(0)2-725-3978(한국어 가능)
주센다이 대한민국총영사관 +81-(0)22-221-2751